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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중앙경찰학교(이하 제2중경) 후보지 단일화를 위해서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산과 예산 모두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어느 일방의 양보는 지역 사회의 반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흠 지사가 정치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후보지 단일화에 앞장서고, 양보하는 지역에는 제2중경 유치로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에 상응하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15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공모에서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전북 남원시를 서울저축은행 1차 후보지로 선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타당성 분석 및 사업방식' 연구용역을 마친 후 12월경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아산과 예산은 충남에 집중돼 있는 경찰교육기관 인프라를 통한 교육 연계성과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한 경찰 교육생들의 경제적·시간적 비용 절감, 우수한 강사 섭외 가능성이 전문대 순위 높아 교육생들의 양적·질적 교육 강화 등 '명분과 실리' 모든 점에서 남원을 압도하며 제2중경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남원은 영호남 단체장들까지 '영호남 화합, 지역 균형발전'등을 내세우며 제2중경을 정치적 문제로 변질시키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때문에 충남도 차원에서도 아산과 예산 mg새마을금고 채용 2곳으로 힘을 분산하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후보지 단일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산과 예산도 이러한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모습이다.
한 시군 관계자는 "충남도와 각 시군의 발전을 위해 후보지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지역 사회의 충분한 여론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지 단일화 주택매매대출 는 필요하지만 어느 한 곳의 양보는 지역 내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간 5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제2중경은 생활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돼 지난해 공모에서 충남 6곳, 전남 10곳, 경북 15곳 등 전국 48곳의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든 바 있다.
제2중경 유 대구신용보증재단 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문제인 것이다.
이로 인해 김태흠 지사가 제2중경 후보지를 단일화하는 데 리더십과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권오철 중부대 교수는 "도내 2곳이 경쟁을 하다가 남원에 뺏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충남도와 두 시군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양보하는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인센티브나 지원책을 제시하는 등 김태흠 지사가 정무감각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