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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자당 권성동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의로 구속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대통령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의 퍼즐 조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4년 연임 개헌'을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한 데 대해 "특검을 통해 몰아붙이는 야당 탄압, 패스트트랙 구형, 권 의원의 구속까지 결국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재명이라는 정치인 한 명이 권력의 정점에 서며 대한민국 헌법이 어떻게 망가지고 예금이율 있는지, 비참한 현실을 국민들이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지금은 그냥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라고 했다. 그는 "과거 (법원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등 영장실질심사에서 위증교사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히면서도, 밑에는 야당 대표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영장을 기각했다"며 "그때는 야당 대표여서 통신연체자신용카드발급 위증교사를 하고도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면죄부가 발부되던 시대라면, (지금은)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불체포특권까지 포기했던 야당 전 원내대표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야당인 것 자체가 죄인 시대'"라고 했다.
그는 이어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대해 법원이 협조한 꼴"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저희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보다 더 깊이 있게 소득분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 원내대표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단편적 대응보다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 등 일련의 움직임을 '헌법 파괴·야당 말살 시도'로 규정하고 이에 맞선 대여투쟁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앞서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장 발부에 대해 "국회 안 그사랑날위해죽으신 에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사법부가 먼저 알아서 드러누운 상황이 전개돼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래 수사라고 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여야 하고 그 상황에 꼭 필요한 제한적 범위 내에서 영장 발부가 타당하게 되는 것인데, (특검이) 소설을 창작하듯 학사규정 사건을 만들어내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구속영장은 떨어졌지만, 권 의원에 대한 인권과 방어권은 충분히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동대구역에서 장외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여당의 최근 행보를 규탄할 계획이다.
한편, 장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정상명 전 검찰총장, 한덕수 전 총리를 만나 '이재명 관련 사건은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한 제보와 관련해, 전날 부승찬 민주당 의원 등 여권에서 거듭 조 대법원장을 향해 사퇴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을 두고 "명백하게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근거 없는 내용 하나를 비틀어 사퇴까지 몰고 가는 저열한 방식이 민주당이 쓰는 방식"이라며 "그 부분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결국 그 부메랑은 민주당과 이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