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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군(이름 가나다 순) 왼쪽부터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 김승욱 제주시을당협위원장,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정은석 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내년 6·3지방선거를 8개월여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뛰어들 예비후보들은 추석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숨김파일및폴더표시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4명, 국민의힘에서 5명이 자천타천 출마를 준비하면서 당내 경선이 본선만큼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변수는 공천룰과 여론조사, 선거구도, 인물론 등이 작용할 전망이다. 각 예비후보들은 종합 점수에 가점·감점이 부여돼 유불리가 달라진다. 경선에 오를지, 컷오프 될지, 전략 공천(우선 추천)을 받을 기업은행적금이자 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57)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된다. 오 지사는 "현안 해결과 민생경제 회복이 우선"이라면서도 내년 2월 3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일 전후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 8기 1호 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민선 9기인 2027년 7월에 출범을 목표로 저축은행등급 하면서 재당선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다만, 제주형 기초단체의 불확실성,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해 도민 피로도가 쌓인 점, 12·3내란 당시 행적에서 불거진 논란은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문대림(제주시갑·59)과 위성곤(서귀포시·57) 의원이 출마를 고심 중이다.
문 의원은 "제주 청약통장1순위조건 도민과 제주의 미래에 대해 무한한 사명의식을 갖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제주의 기여도를 보면 123대 국정과제에 전략적인 미래 산업을 담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중앙정부에 청구서를 내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직을 떠나서 제주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초선인 문 의원은 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장에 이어 지난 8월 원금균등분활상환 당 대변인으로 정청래호 합류, 당내 기반과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다.
위 의원은 "그동안 경제가 어려워서 도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의정활동에 전념하다보면 도민 모두가 웃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좋은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3선 위 의원은 입법권과 예산권을 갖고 있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을 맡은 데다 내년 6월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면서 출마에 대해 속도 조절에 나섰다.
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출마 시 공천심사에서 감점(페널티)을 줬으나 6·3대선 승리에 기여한 현역은 경선 불이익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현역 의원이 출마 시 사퇴해야 하고, 해당 선거구가 무주공산이 되는 점은 부담이 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재호 전 국회의원(64)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9월 세종국회의사당건립위원장에 임명돼 정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 전 의원은 "제주의 미래를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도민들의 더 나은 삶과 지역경제 회복, 국제자유도시의 선도적 모델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도민들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은 불출마를 밝혔으며, 친이재명계 핵심 인사인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용인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61)이 "30년 공직생활 내내 마음에 품었던 고향 제주를 더 나은 곳으로, 도민 한 분 한분이 깊은 자존감을 갖고 함께 번영하는 위대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제주 경제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 나은 제주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63)은 "기초단체 설치를 놓고 오영훈 도정을 비롯해 민주당은 도민 공감대를 얻지 못했고, 제주의 발전을 되레 후퇴시켰다. 기회가 주어지면 도민들을 위해 헌신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김승욱 제주시을당협위원장(58)은 "제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신발끈을 고쳐 매고 다시 한 번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57)과 정은석 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64)도 도민을 위한 봉사와 제주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